Forest Edge Stay
Type: New Construction
Use: Café + Stay
Location: 1123 Namnoil-ro, Nam-myeon, Hongcheon-gun, Gangwon-do, Korea
Site Area: 1,650.0㎡
Building Scale: 2 stories above ground
Building Area: 328.2㎡
Total Floor Area: 405.4㎡
Maximum Height: 7.7m
Structure: Lumber + Timber Construction
Structural Engineer: TUR Structure
Construction: Supia
Client: Weekend74
Photo: Bojune Kwon
숲의 연장
포레스트 에지는 카페인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용 주택 두 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그램을 담는 각각의 덩어리들은 원경의 산을 편안하게 받아내기 위해 경사 지붕의 형태로 계획됐다. 부지를 조성하고 건축물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앞쪽 카페동의 높이가 본래의 대지인 숲의 땅보다 750mm 정도 낮아지게 됐는데, 이 높이를 공간 중앙에 동일한 높이의 콘크리트 테이블 형태로서 남기고 대지의 흙을 섞어 현장 타설했다. 숲이 있던 땅의 높이가 테이블의 상단면으로서 남게 된 것이다. 중심 화단 또한 기존 숲의 흙을 가져와 그대로 채워 넣었다. 작은 숲이자 땅이 된 이 거친 콘크리트 덩어리는 이 프로젝트에서 건축이 땅과 맺는 관계를 좀더 촉감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동쪽 소나무 숲의 땅은 콘크리트 테이블로 인해 대지 중앙으로 연장됐다.
정확한 규격의 표현
소박하지만 다소 정리가 덜 되어 보이는 주변 자연과 대비를 이루기 위하여 건축의 볼륨은 기하학적으로 단순하고 정확한 면들로서 만들고자 했다. 이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 공장 선가공(precut) 부재들을 가지고 덩어리의 뼈대를 완성했다. 카페동을 살펴보면 이렇게 프리팹(prefab)으로 정밀하게 가공된 8개의 A-트러스들이 지붕면을 지지하고 있으며, 기하학적으로 이등변 삼각형을 이루는 트러스 한 변의 길이는 보편적인 목구조 구법의 생산 규격인 20피트 길이를 그대로 사용해 완성됐다. 다시 이 트러스들은 4x8 합판의 보편적인 생산 규격인 8피트, 2,440mm의 모듈로 배치하고 트러스 사이마다 이용자들이 머무는 테이블을 두어 표준화된 재료의 규격을 보다 체험적으로 실내에서 드러내고자 하였다. 재료에 의해 조직된 구축 질서는 2층에서 맞은편 숲과 대구를 이룬다. 이는 대량 생산된 목재로 이루어지는 서양식 목구조의 DNA를 자연의 나무와 시각적으로 대비시켜 일종의 공간적인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디테일
동일 재료가 겹겹이 모여서 구조적 역할을 하는 것은 목구조에서 사용 가능한 직관적인 구법 중 하나이다. 특히 한옥과 같은 동양의 중목구조가 아닌 규격화된 부재로 이루어지는 서양식 목구조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다. 설계 초기부터 단일 부재의 사용을 지양하고 여러 부재들을 겹쳐 구조 계산을 진행했고, 재료간의 접합 디테일들이 자연스럽게 내부 디자인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도록 의도했다. 그리하여 A-트러스는 스푸루스 집성목 세 겹, 2층 슬래브의 큰보-작은보는 각각 LVL을 두 겹 혹은 세 겹 결합한 합성보를 사용했다. 또한 같은 세 겹이라도 원래 목재 수종이 약한 스프루스는 결합 시 볼팅을 재료면보다 바깥으로 돌출시켜 목재가 철물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냈고 상대적으로 강한 재료인 LVL은 결합시 볼팅을 면 안으로 매입시켜 스푸루스보다 강한 재료임을 대조적으로 드러냈다.
변화하는 단면
포레스트 엣지의 평면 구성은 단순하다. 근생동은 기본적으로 이용자가 사용하는 주공간과 그 공간을 지원하는 공간을 명확히 구분했고 그에 따라 입면에서도 불투명한 면과 투명한 면으로 재료적인 구분을 뒀다. 단기 숙박을 위해 지어진 주택동은 중앙의 투명한 LDK 공간을 통해 두개의 다른 숙박 영역이 구분된다. 동쪽의 숲을 면하는 마스터 영역은 드레스룸-침실-욕실까지 연속적으로 천장의 높이가 변화하는 단면을 가지는데, 마지막 욕실에서는 4m 높이에 있는 천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마무리가 되며 그 높이를 공간의 환함으로 경험하게 한다. LDK 서측의 숙박 영역은 7m의 천장고와 천창을 통한 자연광이 풍부한 실내 정원을 전이 공간으로 두고 진입한다.